우리나라 국제공항의 관리운영이 민영화되면서 한국공항공단이 창설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공항 관리의 전문화시대가 펼쳐지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공단창설 당시의 민영화 목적에 크게 부응할 수 있는 위치에 다다르게 되었으며 민영화의 기반이 정착화 되어 가면서 공항관리운영의 수준이 세계적 선진국에 이르자 1990년 4월 7일에 법률 제4235호로 국제공항관리공단법을 개정.공포하고 명칭도 한국공항공단으로 변경하여 정부에서는 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던 국내 9개 지방공항을 공단에서 인수 관리 운영하도록 하였다.

이는 비행장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공항수익의 재투자로 실질적인 전공항의 균형적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국가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공항공단에서는 법적인 개정과 함께 1990년 7월부터 국내 전공항을 통합관리 운영하게 되었다.

정부의 이러한 판단은 민영화이후 빠른 성장을 보인 우리나라 민간항공계에 비추어볼 때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하며 지방공항 관리운영의 활성화 및 현대화계획에 따른 우리나라 민간항공계의 육성방안으로서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겠다.

선진화된 수준의 공항운영을 위해서는 우수한 공항운영 전문요원의 확보 못지 않게 항공기 운항을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공항운영장비의 현대화가 공항운영의 과학화에 필수적 요건이다. 이에 한국공항공단에서는 끊임없는 투자와 장비선정 및 도입에 효율화를 기하여 첨단장비를 보유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운항의 확보와 대 여객 서비스의 개선 등 선진공항의 면모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정착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