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래 최대 공사”라는 인천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그 규모에 걸맞게 각종 흥미진진한 진기록이 양산됐다. 우선 건설에 소요된 설계 도면만도 약 45만장이며 이를 쌓으면 빌딩 15층 높이의 물량이다.

건설 과정에 소요된 골재량은 9,747,000㎥이다. 15톤 트럭 기준으로 약 121만8,000대 분으로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13회나 왕복할 거리다. 부지 매립에 소요된 토사는 82,899,000㎥. 15톤 트럭 기준으로 약 1,036만2,000대 분으로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110회나 왕복할 거리다.

연약 지반 강화를 위해 소요된 강관 파일 수는 약 32,000여 공,일렬로 세우면 1,682km로 서울과 부산을 2회 왕복하는 거리다.

공항 내 잔디 식재 면적은 4,200,000㎡(127만평)이다. 즉 18홀 골프장 10개를 만들 수 있는 넓이다. 공항 조경에 사용된 수목은 1,831,000주로 조성 면적은 1,000,000㎡(30만평). 올림픽공원 수목 식재 수량(약 327,000주)의 약 5.6배에 해당된다.

투입된 인력만도 하루 평균 13,000여명이다. 최고시 하루 평균 18,000명에 달했다.

1995년 6월에 홍보관을 개관한 이래 찾은 방문객은 약 246,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168명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간석지를 매립해 조성한 부지만도 1700만평인데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 크기다.

인천공항의 핵심 시설인 여객 터미널은 연면적 약 15만평, 길이 1,066m, 폭 149m, 높이 33m로 단일 공항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연면적 기준으로 63빌딩의 3.1배, 국제 규격 축구장의 60배에 해당한다.

여객 터미널에서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수하물은 32,000여개이며 개당 길이를 1m로 가정해 일렬로 세우면 32km로, 서울 도심에서 부천까지 늘어선다. 인천공항 주차장에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1만1,000여대이며 관제탑은 높이 100.4m로 세계 공항 중에서 3번째 높이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