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공항 시설물 / 여객터미널내 상업.편의 시설 / 장애인 편의시설 / 신공법 소개 / 각종 진기록

출국장 3층은 무주(無柱)의 거대한 반원형 공간에는 7개의 체크인 아일랜드(Island) 방식으로 설치된 체크인 카운터는 모두 270개로 시간당 6,400명이 항공기 탑승권을 사고 3만 2,000여개의 수하물을 탁송할 수 있는 시설이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서부터 운항업무 지역(Airside)으로 출국 여권 심사를 거쳐서 나오면 탑승 라운지가 있다. 이곳에는 전문 상점과 각종 면세점 등 편의 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으며, 승객들은 터미널 유리 외벽(Curtain Wall) 주변의 라운지에서 탑승을 기다리게 된다.

도착장 지상 1층은 수하물 수취 지역, 세관 검사 지역 그리고 환영 홀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터미널 2층으로 들어서서 자동 보도(Moving Walk)를 타고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유리 외벽(Curtain Wall)을 통해 계류장을 조망할 수 있다. 도착 여객들은 입국 심사 부스를 지나 보안 검색을 마친 후 1층으로 내려와서 수하물 수취 지역에 이르도록 되어 있다. 수하물 수취 지역에는 8개의 수벽(Water Wall)과 실내 조경이다. 도착 수하물은 항공기에서 하역 후 5분이면 수취 지역에 도달한다.

수하물을 찾아 세관 검사를 마치고 나오면 환영홀에 이른다. 환영홀은 개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2층까지 통층 구조로 되어있다.

환승 및 통과 여객은 2층에 도착한 뒤 8개의 환승 지점에서 보안 검색만 마치고 3층 출발층으로 1개 층을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서 각종 편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수하물 또한 10분 이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였다.

편의 시설들이 집중 배치되어 있는 4층의 운항업무지역(Airside)에는 통과 및 환승 여객중 장시간 체류하는 여객들을 위한 각종 위락 시설과 미니 호텔, 민간 주요 인사(CIP) 라운지 등이 있고 여객이동지역(Landside)에는 각종 전문 음식점과 패션 부띠끄, 기념품점 등이 있다.

1단계 개항시 총 4개동의 화물터미널을 갖추어 연간 1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2003년에는 일부 시설의 확장으로 215만톤, 최종 단계인 2020년에는 약 7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화물터미널은 수입 화물 지역, 통과 화물 지역, 수출 화물 지역으로 나누어져 하역.작업.보관 등의 화물 처리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화물터미널에는 운송업자(Fowarder)들이 전용 항공 화물 창고(약 3,500평)를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화물 처리 지원 및 화물의 적재,보관이 가능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 인근에 1단계로 30만평 규모의 복합형 관세 자유 지역을 조성해 다국적 기업들이 활동하는 국제적인 물류 중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물터미널은 민간 자본으로 건설되며 대한항공을 포함, 항공사들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 활주로는 보잉747-400 점보기는 물론, 미래형 초음속.초대형 항공기의 취항에 대비하여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됐다.

1단계 개항시 갖추게 될 2개의 장대형 활주로는 각각 길이 3,750m, 폭 84m(갓길 포함), 아스콘 포장 두께 105cm 규모이다. 2개의 활주로는 여객 터미널 동측 지역에 남북 방향으로 나란히 놓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활주로의 평행 배치는 바람이 연중 98% 이상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매우 양호한 기상 상황 덕분에 가능하다. 제1번 활주로와 제2번 활주로 사이의 간격은 414m다.

다음 단계 확장 공사시 건설될 2개의 활주로도 장대형으로 계획돼 여객 터미널 서쪽 지역에 남북 방향으로 나란히 놓이게 된다. 먼저 건설될 동쪽 지역 활주로와 나중에 건설될 서쪽 지역 활주로 사이의 간격은 2,075m로, 양쪽에서 항공기가 동시에 이착륙 할 수 있게 된다.

신공항 활주로의 특징은 전 활주로에 횡단골(Grooving)을 파 세찬 비가 올때라도 항공기 바퀴가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으며, 2005년 취항이 예상되는 Airbus사의 초대형기 A340-×××(최대 이륙중량 600톤)에 대비한 지하 구조물을 완비하였다.

또한 2020년 이후의 항공 수요에 대비해 공항 지역 동쪽 외곽에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 약 200만평의 여유 부지를 남겨두고 있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되는 4개의 평행 유도로 사이의 간격을 99m로 하여, 보잉747 점보기를 비롯한 대형 E급 항공기는 물론, 장래 출현할 날개 폭 84m의 초대형 차세대 F급 항공기의 지상 이동이 상호 간섭 없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1단계에는 여객 터미널의 44개 탑승구와 18개의 원격 주기장이 설치되어 대형 항공기 62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다.

향후 확장 공사를 통해 인천공항은 총 190만평의 계류장에 대형 항공기 153대가 동시에 주기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상징물이 바로 관제탑이다. 공항 한가운데 위치하는 관제탑은 항공 관제의 중심 건물로서 고도의 통신 정보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건물이다. 그 기능은 공항 운영과 항공기 운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중·지상간 항공기와의 통신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관제 시설 등의 각종 시설들은 항공기와 탑승객의 안전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관제탑은 첨단 관제 시설과 내풍(耐風) 설계, 복합형 제진(制震) 장치(HMD)의 설치, 24시간 운영 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항공기와 여객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진다.

높이 100.4m, 지하 1층, 지상 22층의 팔각형 철골·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동양적인 미와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켜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공항의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은 공항 전체를 인공 지능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움직이게 한다. 공항의 운영 관리와 여객을 위한 정보 서비스는 음성과 데이터.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시켜 준다.

인천공항은 단위 시설별 자동화.전산화 수준을 넘어 공항 내 모든 시설을 통합적인 정보 시스템으로 일원화해 관리.운영한다.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은 공항 정보 처리.시설 관리.공항 안전 관리.통신망 관리로 구분되며, 공항 전 지역으로부터 음성.데이터.영상 정보가 통합되고 규격화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제공된다.

종합정보처리시스템은 항공기 운항 정보와 각종 공항 운영 정보 및 일반 행정 정보를 자동으로 연계 처리하며, 공항 시설 관리 시스템은 전력.냉난방.조명.상하수도.급수.가스.급유 등 각종 공항 시설의 운영 정보를 자동화 시설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공항 안전 관리 시스템과 비상 운영 및 위기 관리 센터에서는 여객 및 화물의 검색.방범.방재를 위한 긴급 호출에 즉시 대응하고, 항공기 사고나 화재 발생.태업.자연 재해 발생 등에 관한 정보를 자동 전송하여 공항 당국과 관련 기관이 24시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