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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손의 유언에 따라 건립
인류는 먼 옛날부터 새처럼 나는 것을 꿈꿔왔고,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처음 비행기로 하늘을 날았으며 이제는 멀리 우주를 드나들기에 이르렀다. 인간의 이런 위대한 도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 바로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이다. 1946년, 국립항공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가 1976년 대대적인 시설 확충과 함께 현재의 이름과 모습으로 개장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들 중에서도 가장 현대식 건물인 이곳 전시실에는 240여 점의 실물 항공기와 40여 개의 우주선, 50여 개의 미사일과 로켓, 425개의 항공엔진, 350개의 프로펠러가 소장돼 있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에서부터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기, 1,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와 우주 탐험선에서 채집한 원석들까지 항공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900만 명이 다녀 갈 정도로 인기지만 특히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은 이곳에 열광적이다.
◎ 세계 최대의 항공역사박물관
1층 입구를 들어서면 라이트 형제의 1903 플라이어(Flyer),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의 스피릿 어브 세인트 루이스(Sprit of St. Louis),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제미니 4호,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 등을 발견할 수 있다. 1층 전시관들에서는 항공기술과 항공운송산업의 발달 과정 및 역사, 제트 비행기의 발달 과정과 제트 엔진 원리, 항공 시뮬레이터, 우주탐사의 역사, 우주인들이 실제 사용했던 우주복과 우주 식량 등을 볼 수 있다. 1층 중앙부에 위치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는 항공우주 관련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데 현재는 ‘To Fly’, ‘Solar Max’, ‘Cosmic Voyage’, ‘Michael Jordan to the Max’의 4편의 영화를 매일 상영하고 있다.
가로 23미터, 세로 15.25미터의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멋진 영상은 그야말로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2층 전시관들에서는 해군에서 주로 사용하던 항공모함용 비행기와 1, 2차 대전 활약했던 각국의 전투기, 아폴로의 달 탐사 관련 장비 및 달 탐험 역사, 그리고 현대과학이 이룬 최첨단 비행기와 특수 용도로 제작된 비행기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아인슈타인 천문관에서는 매일 ‘천체쇼’가 펼쳐지는데 세계 어느 천문관보다도 크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동력 비행이 시작된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호 진품부터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비행기, 1.2차 세계대전 전투기,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에 이르기까지 240점의 실물 항공기와 40개의 우주선, 50개의 미사일과 로켓, 350개의 프로펠러기가 소장되어 있다. 또한 아인슈타인 천문관에서는 매일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천체쇼’ 를 볼 수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또 비행기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12월 15일 워싱턴 덜레스공항 근처에 총면적 7만 600여 평방미터 규모의 별관 우드비-헤이지 센터를 새로이 개관, 기존의 박물관에서 볼 수 없던 200여 대의 항공기와 135대의 우주선들을 전시, 과거로부터 미래를 향한 항공우주과학의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국립 자연사박물관, 국립 항공우주박물관, 국립 현대박물관 등 18개 박물관이 하나의 거대한 단지를 이루면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가장 눈길을 많이 끄는 것이 국립 항공우주박물관(NASM :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이다.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박물관답게 동력비행이 시작된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부터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에 이르기까지 약 300종의 항공기와 우주선이 전시돼 있다.1층 전시관에는 항공기술과 우주탐사의 역사, 항공 시뮬레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중앙부에 위치한 가로 23미터, 세로 15미터의 초대형 화면을 가진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는 매일 멋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2층 전시관에는 함재기(군함에 싣는 비행기)와 1,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된 전투기, 아폴로 계획 중 사용된 탐사관련 장비 및 탐험역사 등과 최첨단 비행기 등이 전시돼있다.
이 박물관은 과학 사회에 미치는 항공우주기술의 파급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물들을 계속 발굴, 보관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워싱턴 DC 전시관 이외에도 2개의 시설을 더 갖고 있다. 슈트랜드(Suitland, MD)에 있는 폴 E. 가버 보존·복원·보관소(Paul E. Garber Preservation, Restoration, and Storage Facility)과 워싱턴 덜레스공항 근처에 새로이 개관 예정인 스티븐 F. 우드바-헤이지 센터(Steven F. Udvar-Hazy Center)가 그것이다.
가버 보관시설은 32동의 금속재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건물은 항공기, 우주선, 엔진 그리고 여러 부품들을 보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중 한 동의 건물은 복원 작업에, 3개 동의 건물은 전시장으로 사용되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드바-헤이지 센터에는 전시실과 인근 덜레스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전시물 보관소, 강당, 대형 극장, 식당,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스페이스셔틀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해 SR-71 블랙버드 정찰기, 보잉707, 나르는 요새 B-17, F-4 팬텀, B-29 폭격기 등 200대 이상의 항공기와 135대의 우주선이 전시된다.
또한 현재 가버 보관시설에서 수행되고 있는 역사적 항공기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작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되며 관람객들에게 이 과정이 공개된다.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우드바-헤이지 센터의 개관에 맞춰, ‘라이트 형제와 항공시대의 발명(The Wright Brothers &The Invention of the Aerial Age)’이라는 주제로 10월 11일부터 대대적인 기념 전시를 하고 있다. 여기서는 170여 점의 전시물과 함께 라이트 형제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이룩한 기술적 업적과 그에 따른 문화적 영향을 다룬다.
1903년에 최초로 유인 동력비행에 성공했던 라이트 플라이어호(Wright Flyer) 진품을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한 이래 처음으로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 중이다. 관람객들에게는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가 될 것이다. 라이트 형제가 공기 역학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풍동(Wind Tunnel)과 최초 동력 비행의 시간을 쟀던 스톱워치를 포함해 라이트 형제가 실험에 사용했던 연과 글라이더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 일반인에게도 많은 볼거리 제공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좋은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만약 이 박물관을 방문하려 한다면, 워낙 큰 규모의 박물관이기 때문에 아래 정보와 함께 사전에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해 전시물 및 상영물의 내용을 파악한 후 방문하는 치밀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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