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법은 조선총독부가 1927. 6. 1일부터 시행 준용하였던 구 항공법(일본항공법)으로 16년간(1945-1961) 우리 정부에서 계속 준용하였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한국 특수성을 갖춘 항공정책 행정이 필요하여 새로운 항공법 제정요구가 1952년부터 대두되었으나 실제 입법작업 착수는 1958년 미국 FAA(연방항공국) 항공법 전문가를 초청, 작성한 초안 에서 비롯된다.

교통부 초안이 사전심의를 거쳐 1960. 11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제출됨 후 1961. 1. 11 제38차 민의원 통과, 2. 22 참의원 통과, 1961. 3. 7 정부가 법률 제591호로 공포, 우리나라 항공행정과 운송사업의 바탕이 된 독자적인 새로운 항공법은 1961. 3. 7 부터 시행하였다.

개정된 신 항공법 주요 골자는 항공행정 방향제시,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방법, 항공시설 기준, 항공운송사업 질서, 항공발전을 위한 지원, 외국 항공사의 한국 취항에 관한 규정,국내 각 지역간 운항 규제, 항공기 여객에 대한 위해 행위 금지 등을 목적으로 전문 10장 143조로 구성되었다.

우리나라 항공행정이 처음 기능을 갖춘 것은 1945 미 군정하에서 운수부 항공과가 국내 항공행정기관으로 항공업무를 수행하였으나 군정 3년간은 독자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였다. 그 후 1948. 4. 1 과도정부 기구중 교통부 운수국내 항공과를 신설, 항정계와 기술계를 설치, 항공행정을 전담하게 하고, 1961. 10. 관광공로국 항공과로 개편 후 1963. 9 항공국으로 승격하였다.